persona/.1 배낭여행하러가면
persona.1_080326/080327 : 여행을 마무리 하면서, 토론토 대학 지역
etchforte
2008. 4. 10. 06:18
아쉽지만 퀘벡 시티에서의 하룻밤을 마무리하고, 대략 9시간이나 되는 긴 시간동안 기차를 타고 가 몬트리올을 경유하여 토론토에 도착했다.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드는 생각도 많고 아쉬움도 커져만 갔다.
아침에 일어나니 거리엔 눈이 내리고 있었다
오래된 우체국
각종 크리스마스 용품을 파는 곳
[3월 26일 11:42] 아침에 일어나니 창 밖에는 흰 눈이 내리고 도시는 조용해졌다. 미끄러운 도로를 살금살금 걸어서 La Boutique de Noel이라는 상점으로 향했다. 온갖 크리스마스 장식 용품을 파는 곳인데 간간히 이쁜 것도 많았는데 이미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나서 딱히 살 걸 못건졌다 ㅋㅋ
다시 찾은 샤또 프롱트낙
퓌니퀼레르, 비싸지만 눈물을 머금고 타 봤다
퓌니퀼레르 안에서 찍은 거
호텔 퀘벡 근처의 벽화
아쉬운 마음에 어제 돌아봤던 쁘띠 샹플랭 거리도 다시 갔다가 시내로 나와 subway에서 샌드위치 하나 사가지고 왔다. 아쉽기도 하지만 몸이 너무나 지쳐간다 ㄷㄷ 지금은 그래서 기차를 기다리는 중 ㅋ
기차를 타고 밤늦게 도착한 토론토. 깊은 잠을 자고 나 드디어 여행의 마지막 날을 맞이 했다.
토론토 대학 근처의 멋진 건물
온타리오 주의사당과 토론토 대학 근처
아침에 일어나 저번에 둘러보지 못했던 온타리오 주의사당과 퀸즈파크 쪽으로 향했다.
온타리오 주의사당의 모습
오타와 국회의사당을 먼저 봐서 그런지 큰 감흥은;; ㅋ
토론토 대학 건물들
토론토 대학의 건물들은 매우 고풍스럽게 생겼다
[3월 27일 09:46] 퀸즈파크와 주의사당 근처를 둘러보고 public gallery에 신청을 하여 회의에 들어갈 수 있었다. Childcare에 관한 열띤 토론이 이어지고 있었는데 서양인 특유의 공격적인 화법과 정중하면서도 힘있는 연설들. 쉽게 체험하지 못할 것들을 보고 왔다고 생각한다. 제일 독특했던건 의장 좌석 밑 계단에 6~8명의 아이들이 앉아있었는데, 차심부름도 하고 메모나 페이퍼를 건네 주는 심부름을 하는 역할이라고 한다;; 건물 자체도 꽤(?) 멋있었지만 오타와의 국회의사당을 보고와서일까. 큰 감흥을 주지 못했다. 다시 발걸음을 옮겨 토론토 대학의 캠퍼스를 구경하고 전차를 타고 온 곳은 바로 이튼 센터. 볶음밥으로 아점을 때우고 아이쇼핑이나 하면서 저번에 가보지 못한 곳을 더 구경해 보아야 겠다.
Queen's St. West지역, 티셔츠 몇 장 골랐다
아 배고파, 세인트로렌스 마켓에서
진짜 먹고싶어서 지름신 잡는 데 힘들었;;
세인트 로렌스 마켓 내부의 모습
다양한 치즈도 팔고 ㅋ
[18:42] 이튼 센터 sears에서 맘에 드는 청바지도 하나 사고 전차를 타고 Queen St. West 지역으로 향했다. Black Market이라는 프린트 티셔츠를 많이 파는 곳이 있었는데 가격이 엄청 싸서 몇 개 건졌다 ㅋ 남는 시간에 또 St. Lawrence Market에서 과일도 사다 먹고 구경도 마저 하다가 아쉬움을 안고 Pearson Intl. Airport로 향했다. 버스를 잘못타서 택시타고 급히 가야하는 안습 상황이 될 뻔 했지만 감으로 담벼락 넘어가며 다행히 도착할 수 있었다. 티켓팅하고 screening 받고, 아주 진땀을 흘렸다. 후아- 마지막이구나, 토론토. 10일간 겪고, 느끼고, 말하고, 들은 것들이 마음의 키를 높여주는 깔창이 되기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