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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07 persona.1_080324 : 입이 떡 벌어지는 건물들, 몬트리올 외곽투어!

몬트리올 시내는 충분히 봤고, 이 날엔 조금 떨어진 교외의 볼거리를 찾아 떠나려고 했다. 또 거의 모든 박물관이 쉬는 월요일이라 갈 데도 별로 없었고 ;ㅁ; 일단 시내의 거리를 좀 둘러보다가 시내와 40분거리인 몬트리올 올림픽 공원으로 향했다.

시내 중심의 도체스터 광장

마리 렌 뒤 몽드 대성당

지붕의 성상이 인상적이었다

내부는 노트르담 대성당에 못지 않은 웅장함

조금더 가까이 가봐요

이 장식은 유럽 어디에 있는 성당을 그대로 베낀 거라고

위 쪽엔 돔처럼 생겼다

이곳은 마리 렌 뒤 몽드 대성당. 영국계 교회와 프랑스계 교회가 세력싸움을 하다가 프랑스계 사람들이 엄청나게 큰 걸 시내 중심에 세워 영국계 교회의 전파를 막으려고 했다고 한다. 가운데의 제단과 천장의 돔모양 장식이 정말 멋있다 ㅋ

플라스 빌 마리.

보다시피 건물이 십자가 모양이다. 몬트리올의 상징적인 건물

다운타운의 중심에 위치한 플라스 빌 마리(Place Ville-Marie). 특이한 십자가 모양의 건물이고 밤에는 환상적인 야경을 보여준다. 몬트리올을 상징하는 건물 중 하나! 이 근처의 보나방튀르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셔브룩 역으로 향했다.

생드니 거리의 모습

뭐야 우리 대학가보다 못하잖아!

하여간 알록달록 다양하게 생긴 건물은 인정

여기 진짜 맛있다던데;; 내가 갔을땐 문을 닫았었다

위캄의 상징인 무슨무슨 성당

셔브룩 역에서 내려 생드니 거리를 따라 내려왔다. 퀘백대학(위캄이라고도 한다)이 있는 대학가라고 했는데 어떻게 보면 흑석동보다 못한 것 같기도 하고; 실망감을 안고 올림픽공원이 있는 Viax역으로 향했다.

오 특이해 특이해!

Viax의 역으로 도착해서 밖으로 나오니, 사진에서만 보던 올림픽 공원이 한 눈에 들어왔다. 조개모양의 건물인 바이오돔, 일단 뮤지엄패스로 들어갈 수 있는 있기 때문에 그 곳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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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6] 식물관이자 동물원인 바이오돔부터 구경했다. 사이클 경기장이었다는 이색적인 건물을 이렇게 좋은 용도로 쓰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다. 내부는 열대우림관, 온대관, 남극관, 수족관 등 여러 시설로 나뉘어져 있다. 찬 바람 맞다가 습하고 더운 열대우림관에 딱 들어가니 렌즈에 서리가 껴서 고생고생;; 나름대로 잘 꾸며져 있고 무엇보다 따뜻해서ㅋ 좋았다 ㅋ 올림픽공원 내에는 몬트리올 타워, 곤충관과 식물관등 기타 시설이 있지만 타워는 값이 비싸서 pass! 곤충관과 식물관은 월요일이라 문을 닫았었다 ;ㅁ;

몬트리올 타워

뮤지엄 패스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ㅜ

Pie-IX역의 내부 장식

지금은 성요셉 대성당으로 이동하는 중 ㅋ 나 성당만 찾아다니는 것 같다 ㅋㅋ 그리고 놀라운 것은 Bal en Blanc은 열 몇 시간씩 계속된다는 것, 아직까지 흰 옷 입은 사람들이 보인다! 아마 파티 끝나고 이제서야 집에 돌아가는 사람들인듯 싶다 ㅋㅋ

성 요셉 대성당

몽루얄 산 중턱에 자리잡은 곳이다

저 계단 오르느라 HP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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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서양에서의 '교회'라는 것은 우리나라와 차원이 다른 것 같다. 성요셉 대성당은 환자들을 돌보았던 앙드레 신부가 지은 곳인데 몽루얄산 뒤쪽으로 넓게 펼쳐진 부지에 자리잡고 있었다. 내부는 누구라도 혼자서 관람이 가능하도록 번호가 표시되어 있었고 마지막엔 박물관이 있었으나 들어가지는 않았다. (들어가려면 기부금을 내야 하는 압박; 뭐 앙드레 신부의 심장이 썩지않고 보관되어 있다고 해서 가 봤는데 유리병에 빨간; 뭔가가 있었다; 믿거나 말거나 ㅋ 하여간 불교라서 그런지 이런게 신기하게만 느껴지곤 했다.

다운타운 어느 푸드코트에서 먹은 김치볶음밥! HP +124

이튼 센터 내부

대성당에서 내려와 미친듯이 배가 고팠다. 오랫만에 한국음식을 먹고 싶어서 가이드북에 적힌 곳을 찾아 갔으나 문을 닫았거나 망했고;; 어쩔 수 없이 푸드코트로 무작정 들어갔다. 그 곳에도 한국 음식이 있길래 김치볶음밥을 시켰는데 가격대 질량비가 좋아서 ㅎㅎ 월요일이라 모든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문을 닫았고 시내에서 아이쇼핑을 즐기다가 밤에 해 떨어질 때쯤 몽루얄 산에 올라가 야경을 찍으려 했으나. 30분마다 한 번씩 있는 버스를 두 번이나 놓치고 짜증이 확 올라와 그냥 호스텔로 들어가 쉬었다;;

이젠 퀘백 시티로 갑니다~ 여행이 끝물이네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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