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는 캐나다의 서남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미국과의 국경에서부터 약 40km 정도 떨어져 있다. 따라서,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을 통해 쉽게 미국으로 향할 수 있다. 밴쿠버에서 미국으로 갈 때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이 곳, 국경에 접해있는 이 도시는 White Rock(이하 화이트 락)이라고 한다. 이 곳에는 놓쳐서 안될 몇 가지 것들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화이트 락으로 향하자.

밴쿠버에서 꽤 떨어진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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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번 버스를 타고 지도에서 보이는 곳인 Semiahmoo Centre에서 내리자

화이트 락으로 갈 때는 Skytrain Expo Line의 Surrey Central 역에서 321번 버스로 갈아타서 종점인 Semiahmoo Centre에서 내리는 것이 가장 빠르다(그래도 한시간은 족히 걸린다;). Semiahmoo Centre에서 화이트 락으로 찾아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냥 바다가 보이는 남쪽으로만 쭉쭉 가면 된다 ㅋ

Johnston Road를 따라 내려가자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

바닷가를 바라보는 집들 하나하나가 다 개성있게 생겼다

길가엔 다양한 음식점이 있으니 원하는 곳으로 가서 점심을 먹도록 하자

Semiahmoo Centre에서 Johnston Road를 따라 쭉 걸어가면 Marine Drive라는 길이 보인다. 이 길에는 다양한 전문 음식점이 있으니 이 중에서 원하는 곳으로 가서 점심을 먹도록 하자 ^^

긴 부두가 보이는 곳에 공중화장실과 이 곳에 대한 안내문이 위치해 있다

왜 저길 기를쓰고 올라간다냐;

낙서가 되어 있는 게 조금 보기 좋지 않았다

화이트 락에 대한 전설은 여러가지 버젼(?)이 전해지고 있는데, 그 중 잘 알려진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전설에 의하면 바다신의 아들이 밴쿠버 원주민인 코위찬족의 공주와 신과 인간간의 금지된 사랑에 빠져버렸다고 한다. 왕자는 아버지에게 새로운 삶을 시작하겠다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큰 바위를 바다쪽으로 던졌는데 그것이 미쳐 바다에 다다르지 못한 것이 화이트 락이라고 한다.

이 바위는 약 11,000년 정도 되었다고 알려져있으며, 지금에 위치와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었지만 기찻길을 만들면서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고 한다.

부두로 걸어 나가보자

별거 없지만 이 곳에서 보는 화이트 락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화이트락 관광안내소의 모습이다

화이트 락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

간이역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화이트 락을 충분히 보았다면, 부두로 나가 바닷바람도 쐬고, 화이트락 박물관에 가서 여러가지 것들을 구경하도록 하자. 특별히 보아야 할 것은 없지만 공짜니까 놓치지 말자!

이번엔 화이트 락의 북서쪽에 위치한 갯벌인 Crescent Beach(이하 크레센트 비치)로 향하자. 화이트 락에서 16th Avenue로 올라와 351번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다.

크레센트 비치 입구의 나무

끝없이 펼쳐진 갯벌을 보라

가족 단위로 놀러오는 사람이 많은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다

갯벌의 면적이 상상을 초월한다

곳곳에 피쉬 앤 칩스를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

크레센트 비치의 넓게 펼쳐진 갯벌에서 수영이나 연날리기를 즐기는 가족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눈이 시원해지는 멋진 풍경을 가지고 있는 이 곳, 빼먹지 말고 꼭 가보도록 하자.

화이트 락과 크레센트 비치, 빼놓을 수 없는 밴쿠버의 숨은 보석과도 같은 곳이다!

* 자료는 위키피디아, 구글맵을 참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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