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의 대표적인 번화가인데다가 한인 유학생들이 많이 모여있는 거리인 랍슨 스트리트(Robson Street). 다운타운 북동쪽으로 길게 자리잡고 있는 이 길엔 각종 유명 브랜드 샵과 레스토랑이 모여있다. 소개할 곳이 너무 많아 하나하나 쓰려면 너무나도 양이 많을 것 같다. 의류들을 쇼핑하려면 직접 가서 보는 것 만큼 좋은 게 없으니 음식점을 중심으로 소개한다는 걸 미리 일러두고자 한다.

먼저 랍슨 스트리트의 북서쪽 끝부터 훑어보자

랍슨 스트리트는 1889년부터 1892년까지 BC주의 주지사였던 John Robson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한다. 약 2.6km에 달하는 긴 거리를 한꺼번에 소개하기엔 너무 양이 많다; 일단 Bute Street 위쪽을 먼저 설명하고 그 다음에 아랫부분을 설명하고자 한다.

장성, 몽골리안 철판구이 음식점이다

가격은 All-u-can-eat으로 12불 정도

킨타로 라면, 일본식 라면집이다

저녁때면 문 밖으로 길게 줄지어 선 사람들을 볼 수 있다


Robson @ Denman
□ Great Wall Mongolian BBQ : 각종 고기와 야채를 입맛에 따라 담아가면 즉석에서 철판에 볶아주는 몽골리안 레스토랑. All-u-can-eat으로 몇 번이고 먹을 수 있으며, 일인당 가격은 12불 정도. 매장은 좁은 편이다.
□ Kintaro Ramen : 일본인들이 친구들과 함께 자주 찾는다는 일본식 라면 식당. 일인당 8~9불 정도로 저렴한 편이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점심이나 저녁시간 때에는 문 밖으로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한국음식점

한국인들을 위한 여러 음식점이 이 근처에 많이 모여있다

Robson @ Bidwell
이 근처엔 장모집, 압구정, 북경반점, 놀부 등 각종 한국음식점과 술집이 모여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은 장모집이지만, 뭐 사람 입맛에 따라 좋아하는 곳이 다르기도 하고, 굳이 설명안해도 한국사람들끼리 자주 가니까 자세한 설명은 안하겠다. 이건 차라리 아는 형한테 물어보는 게 빠를 듯 하다.

Robson Public Market의 모습

한국형 주점인 이화주막이다

베트남 음식점인 사이공

Robson @ Cardero
퍼블릭 마켓 안에 들어가면 각종 한국 상점과 청과류를 파는 상점등이 위치해 있다. Saigon은 베트남 음식점으로 저렴한 가격에 맛도 괜찮은 편이다(카더라). 가보고 싶었지만 돈도 없는데 뭐 맨날 외식할수는 없잖아효

일전에 소개했던 랜드마크 호텔

Capstone Tea & Fondue, 밝은 연두색이라 길을 가다보면 눈에 확 띈다

버블티 종류도 상당히 많다

보기만 해도 군침도는 초콜릿 퐁듀

Robson @ Broughton
□ Empire Landmark Hotel : 일전에 소개한 클라우드 나인이 위치한 호텔이다. 자세한 설명은 여기로.
□ Capstone Tea & Fondue : 버블티와 초콜릿 퐁듀를 파는 까페이다. 랜드마크 호텔의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밝은 연두색으로 인테리어를 해 놓아 눈에 쉽게 띄는 곳이다. 버블티 한 잔과 퐁듀를 먹는다면 일인당 14불 정도.

대박본가는 2층에 위치해 있다.

주인 아줌마가 이경규씨 부인이라는 설이 있다(응?)

Robson @ Jervis
대박본가는 주로 고기요리를 선보이는 정통 한국음식점이다. 한국 사람들이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요리를 보여주기 위해 자주 찾는 곳으로 가격은 조금 비싼 편. 소문에 주인 아주머니가 이경규 씨 부인이라는 설이 있지만 전혀 확인된 바 없다. 대박본가는 노래방도 같이 영업을 하고 있다. 신곡도 빨리 들어오는 편이지만 이것도 역시 요금이 비싸다(사실, 밴쿠버에 있는 노래방요금이 다 비싸다).

자 이제, Bute Street 아래쪽을 살펴 보자. (설명할 게 훨씬 많구나;;)

Bute Street 아래 쪽으로는 본격적으로 수많은 상점이 위치해 있다. 각종 명품 브랜드샵도 즐비하니 거리를 걸으며 쇼핑을 하도록 하자.

멕시코 음식을 요리하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다

Original Flavors of India Restaurant, 작명센스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Mondo Gelato, 아이스크림을 가게이다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이 있다

London Drugs 건물의 2층에 위치한 earls

버거나 스테이크 등을 요리하는 웨스턴 레스토랑이다

브레드 가든, 체인점이 밴쿠버 시내 곳곳에 있다

Robson @ Bute
□ Red Burrito : 주로 멕시칸 요리를 하는 패스트푸드 점이다. 간단히 점심식사를 때우기에 좋은 곳.
□ Original Flavors of India Restaurant :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탄두리치킨이나 카레같은 인도 요리를 하는 음식점이다. 입맛에 맞지 않아 크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정통 인도식 카레가 맛있었던 곳이다. 저녁기준 일인당 16불 정도.
□ Mondo Gelato : 밴쿠버에 몇 개의 체인을 가지고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주로 과일을 재료로 하여 아이스크림을 만드는데, 맛이 정말 달콤하다. 두가지 맛을 고르면 4불 정도 했던 것 같다. 한 쪽엔 커피도 팔고 있어서 쇼핑을 하다가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 Earls : 스테이크나 버거를 요리하는 웨스턴 레스토랑이다. 가격은 조금 비싸 일인당 25불 정도 드는 곳이지만 립아이가 정말 맛있는 곳이다. 정말 추천하고 싶은 레스토랑.
□ Bread Garden : 커피에 샐러드나 빵등을 함께 파는 까페로 밴쿠버에 꽤 많은 체인점을 가지고 있다. 매장이 넓어 많은 사람들이 쉬어 가는 곳으로 공부하는 한국인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초콜릿 전문점 Daniel le Chocolat Belge

놀랄만큼 다양한 초콜릿을 팔고 있다

Starbucks 커피숍 2층에 위치한 Red Robin

이곳에서 파는 어니언 링이 정말 맛있다

정통 서양식 레스토랑이다

Salmon Village, 훈제 연어나 메이플 시럽등을 파는 곳이다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사기에 좋은 곳

Samba, 저녁 때에는 이런 쇼도 한다

The KEG,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저 멀리 보이는 높은 빌딩이 Shangri-la Hotel

Robson @ Thurlow
□ Daniel le Chocolat Belge : 초콜릿 전문점으로 놀랄만큼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을 팔고 있다. 원하는 초콜릿을 골라 담아서 무게를 달아 팔기 때문에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 Red Robin : 버거와 어니언링이 참 맛있는 웨스턴 레스토랑. 맥주와 함께 하는 것도 좋다. 매장이 넓어 친구들과 함께 자주 찾게 되는 곳이다.
□ Salmon Village : 훈제 연어와 메이플 시럽 등을 파는 곳으로 귀국선물을 사기에 좋다.
□ Samba : 밴쿠버의 대표적인 브라질리언 레스토랑. 점심에는 17불 정도에 뷔페식 식사를 할 수 있다. 직원들이 쇠꼬챙이에 소고기나 닭고기, 소세지와 양고기 등을 구워 오는데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좋아할만한 곳. 저녁 시간에는 라이브 음악연주, 삼바 댄스와 카포에이라 쇼도 하므로 일찍와서 좋은 곳에 자리를 잡자.
□ The KEG : 유명한 프랜차이즈 스테이크 하우스. 명성에 걸맞게 맛도 일품이다. 하지만 가격이 엄청나게 비싼 곳. 총알이 넉넉할 때 가 보도록 하자.
□ Shangri-la Hotel : 2009년 1월 완공예정인 세계적인 호텔이다. 밴쿠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며, 완공시에 61층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tsunami sushi, El Cartel이라는 옷가게 윗층에 위치해 있다


Shabusen Yakiniku 건물의 모습

스시가 주를 이루고, 한국식 BBQ도 요리한다

가격에 비해 매우 푸짐하고 맛있다

HMV, 각종 음반과 영화, 게임 등을 파는 곳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이루어진 넓은 매장을 가지고 있다

Bang-on, 펑크 락을 하는 사람들이 입을 만한 옷들을 파는 곳이다

Robson @ Burrard
□ Tsunami Sushi : 깔끔한 인테리어의 회전초밥 집이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초밥이 배에 둥둥 떠다니며 돌아간다. 밴쿠버에 있는 스시 중 꽤 맛있지만 가격이 조금 비싼 게 흠이라면 흠이다.
□ Shabusen Yakiniku : 한국식 BBQ와 일본식 스시를 제한없이 먹을 수 있는 곳으로 평일 점심시간에는 15불 정도로 매우 저렴하다. Quality보다는 Quantity로 승부하는 곳이지만 맛이 괜찮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점 중에 하나.
□ HMV : 캐나다 전역에 있는 음반 매장으로, 각종 음반과 영화, 비디오 게임 타이틀 등을 판매한다.
□ Bang-On : HMV 건물 바로 옆에 있는 조그만 매장이지만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끄는 독특한 옷들을 판매한다. 지나가는 관광객은 꼭 들렀다 가는 곳이다.

Dipt, 각종 힙합 의류와 모자 등을 판매한다.

Robson @ Hornby
□ DIPT : 각종 힙합 의류와 뉴에라 모자 등을 판매하는 곳이다. 브랜드 의류가 많아 조금은 비싼 듯 하지만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스타일이 많다. 박싱 데이에는 폭탄 세일을 한다.

Sears, 유명한 백화점이다.

대형 서점인 Chapters

Robson @ Howe
□ Sears : 캐나다 전역에 걸쳐 많은 체인을 가지고 있는 유명한 백화점이다. 지하를 통해 Pacific Centre, The Bay로 갈 수 있다.
□ Chapters : 역시 많은 체인을 가진 대형서점이다. 넓은 매장에는 없는 책이 없다. 시간이 남을 때 바닥에 앉아 책을 보면서 시간 때우기 좋은 곳으로 3층에 있는 잡지류를 파는 곳에 꼭 들러보자.

Winners와 Future shop

Robson @ Granville
□ Winners & Future Shop : 전자제품을 파는 Future Shop과 저가 의류상점인 Winners가 한 건물에 같이 입점해 있다. Winners에는 철지난 상품들이 싼 가격으로 들어오곤 하는 데 가끔 메이커 의류들도 들어오니 놓치지 말도록 하자.

밴쿠버 쇼핑의 중심가, 랍슨 스트리트. 여행의 참맛은 쇼핑에 있다! (그리고, 아이쇼핑에도 있다 ㅋ)


* 자료는 위키피디아, 구글맵을 참조하였습니다..
* 아, 힘드네요. 벌써 10번째 글입니다. 보시는 분들 댓글 좀 남겨서 힘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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