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의 지붕이라고 말할 수 있는 노스밴쿠버의 많은 산들 사이사이에 위치한 계곡에는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른다. 그 중에서도 카필라노(Capilano) 강과 린 캐년(Lynn Canyon)에는 공통점이 있다. 밴쿠버에서 어느 정도 지낸 사람이라면 다 아는 것, 그것은 계곡의 양 끝에 묶여진 줄로 지탱되는 아슬아슬한 서스펜션 브릿지(Suspension Bridge)이다.

일단 시버스를 타고 론즈데일 키로 가자

카필라노와 린 캐년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다운타운에서 출발하는 방법을 기준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일단 워터프론트(Waterfront) 시버스(SeaBus) 정류장에서 시버스를 타고 론즈데일 키(Lonsdale Quay)로 향한다. 론즈데일 키에서 밖으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버스 터미널에서 236번을 타면 카필라노로, 229번을 타면 린 캐년으로 향한다.

먼저, 카필라노에 대해 알아보자~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의 입구

안에는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상징인 토템폴이 세워져 있다

236번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가다보면 버스기사가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앞에서 승객들에게 신호를 준다. 버스에서 내리면 길 맞은편에 출입구가 보인다. 입장료가 다소 비싼 편이 흠이라면 흠인데, 어른은 $27.95, 학생은 $21.75이다. 솔직히 지갑을 열기가 망설여지는 가격이지만 밴쿠버 대표적인 관광지인 만큼 한 번쯤은 가봐야 한다는 생각에 눈물을 닦으며 발걸음을 옮겼다. 안가본 사람은 이 글과 사진을 보고 관람 여부를 판단하도록 하자 ㅋ

이것이 서스펜션 브릿지!!

서스펜션 브릿지를 넘어가면 각종 체험학습장이 나온다

바닥부터 70m 높이라고 한다 ㄷㄷㄷ

입장권을 받고 원주민의 상징인 토템폴을 지나 조금 걸어가면 서스펜션 브릿지가 바로 눈앞에 펼쳐진다. 136m 길이의 이 다리는 바닥으로 부터 70m 상공에 위치해 있는 데, 다리의 중간 부분에서는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흔들흔들 거리는 거리는데 이게 무척이나 스릴있다.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는 1888년 George Grant Mackay라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토지개발자에 의해 처음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다리 주위의 땅을 사고 건너편에 오두막을 지으면서 다리를 놓게 되었는데 그가 죽고 나서 여러번 주인이 바뀌면서, 다리는 강철 와이어로 새로 이어지고, 관광지로 개발이 되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다리를 건너면 트리탑스 어드벤쳐라는 것이 보인다

이렇게 높은 나무 위로 다리를 연결해 놓은 것이다

이렇게 다리를 건너건너 한바퀴 돌 수 있게끔 되어있다.

트리탑스 어드벤쳐 시작점에 있는 기상대(?)

독특하게 아기자기 잘 꾸며 놓았다

트리탑스 어드벤쳐 앞에 있는 센스있는 표지판 ㅋ

다리를 건너면 트리탑스 어드벤쳐(Treetops Adventure)라는 것이 보인다. 높은 캐노피 나무 기둥들을 다리로 연결해 놓은 것인데 다리를 따라 한 바퀴 빙 돌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다. 또 트리탑스 어드벤쳐 출발점에는 작은 기상대가 마련되어 있으며 옛 느낌이 나도록 장식되어 있다. 입장료가 비싼 만큼 아기자기 잘 꾸며 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안내문을 곳곳에 배치해 두었다

잘 정리된 통나무 길을 따라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공원 중간에는 고요한 연못도 보인다

하늘을 찌를 만한 수백년 묵은 나무들도 많다

통나무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공원을 돌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곳곳에 숲에 대한 안내문을 적어 놓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좋을 것 같다. 수백년이 넘도록 자란 높은 나무 사이를 걸으며 아름다운 캐나다의 자연을 충분히 감상하도록 하자.

서스펜션 브릿지 앞의 기념품 상점

직원들은 모두 이런 스타일의 옷을 입고 있다. 때를 맞춰 공연을 감상하자.

기념품점 내부, 밴쿠버 대표 관광지인 만큼 다양한 물건을 팔고 있다.

다시 다리를 넘어오면 왼편에 기념품점이 보인다. 카필라노가 밴쿠버 대표 관광지인 만큼 다양한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니 구경하도록 해 보자. 직원들은 모두 19세기 느낌이 나는 옷들을 입고 있는데, 기념품점 앞에서 밴드 공연도 하므로 정확한 공연시각을 확인하도록 하자.

이렇게 생긴 도장 찍는 곳을 찾자

도장을 다 받으면 유효기간 2년의 용기 인증서를 준다;;

입장 시에 받는 지도에는 각 볼거리들의 위치와 도장을 받을 수 있는 칸이 마련되어 있다. 지도를 따라가면서 도장을 하나씩 받아서 다 모으게 되면 게스트 서비스에서 상장을 준다. 카필라노 서스펜션을 브릿지를 건넌 용기를 인증한다는 내용이다 ㅋㅋ 이를 가지고 하나하나 찾아가면 빠짐없이 공원 내 위치한 주요 볼거리들을 다 볼 수 있을 것이다.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에서 조금만 북쪽으로 올라가면 볼거리가 또 있다!

Capilano Road를 따라 올라가면 이런 표지판이 보인다

공원 입구에서 산길 안내 지도를 꼭 득템하자

발 밑으로 떨어지는 폭포가 인상적이다

클리블랜드 댐(Cleveland Dam)은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에서 북쪽으로 2km 정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1954년 광역밴쿠버 수자원공사의 초대 사장인 Ernest Cleveland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고 한다. 이 댐을 전후로 카필라노 호수와 카필라노 강이 나뉘는 데, 엄청난 낙차와 인상적인 모습으로 유명하여 'The 6th Day', 'X-men 2' 등의 영화 촬영지로도 쓰였다고 한다. 공원 입구에서 얻을 수 있는 공원 산길 안내 지도를 가지고 댐 주위를 한 바퀴 도는 것도 좋다.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연어 부화장이 보인다.

카필라노 연어 부화장 입구

각종 연어의 모형이 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것이라 관람료는 공짜!

어린 연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연어의 부화를 돕기 위한 여러가지 시설이 위치해 있다

산길을 따라 내려오면 보이는 카필라노 연어 부화장. 작은 연어 박물관 같은 곳이지만 정부에 의해 운영되는 곳이므로 관람료는 없다. 매년 겨울 연어들의 산란기가 오면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지역신문을 보고 산란기가 언제인지 정보를 얻도록 하자.

이제, 린 캐년으로 향해보자.

린 캐년 공원의 입구를 알리는 표지판

공원 내의 주차장을 지나서 가다보면

맨처음 닿는 곳은 환경 센터

아이들의 자연학습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들어가면 공원 전반에 관한 정보나 기념품 등을 얻을 수 있다.

조금 더 걸어가면 보이는 독특한 모양의 까페

린 캐년은 론즈데일 키에서 229번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는 곳으로, Peters Road에서 내려 길을 따라 가면 공원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 곳에도 서스펜션 브릿지가 있는데,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정부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입장료가 없다. 이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부담없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린 캐년 서스펜션 브릿지의 시작을 알리는 표지판

표지판을 따라 숲길 안으로 들어가면

이것이 바로 린 캐년 서스펜션 브릿지

다리 아래로 흐르는 폭포를 볼 수 있다

카필라노와 비교해도 별 손색이 없다

단지 스펙에서 차이가 날 뿐

린 캐년 서스펜션 브릿지는 1912년 처음 만들어져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강으로 부터 50m 상공에 위치해 있으며 길이는 48m라고 한다(카필라노의 70m 상공, 136m 길이와 쪼~금 비교된다;). 이 다리는 정부 공원 개발자들이 하이킹을 할 수 있는 산길을 잇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노스밴쿠버의 공원 관리국에서는 이를 비롯하여 린 캐년 공원에 가족들의 피크닉 장소 개발이나 주차장 시설 확대 계획 등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카필라노를 따라잡는 멋진 공원이 되지 않을까 한다.

다리를 건너면 울창한 침엽수림이 관광객들을 반긴다

맑은 물가에서 수영을 즐기는 아이들도 볼 수 있다

다이빙하는 몸짱 햄들도 ㅋ

30 foot pool이라는 이상한 이름의 작은 호수

서스펜션 브릿지 근처에서 찍은 절벽. 무서울 정도로 높은 위치에 있다

서스펜션 브릿지를 건너 울창한 침엽수림을 따라 걷다보면 30 foot pool이라는 작은 호수에 닿게 된다. 여름이면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갈아입을 옷을 가지고 가서 물놀이를 즐겨도 참 좋을 것 같다. 린 캐년 공원엔 이렇게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많으므로 더운 여름날에 시원하게 발 담그고 가기에 너무 좋은 곳이다.


아슬아슬한 서스펜션 브릿지- 카필라노와 린 캐년, 어느 쪽을 택해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

* 자료는 위키피디아, 구글과 구글맵을 참조하였습니다.

:

노스 밴쿠버에 동쪽 끝에 위치한 작은 만(灣)인 딥 코브(Deep cove). 울창한 침엽수림과 그 사이로 흐르는 고요한 물가, 그리고 푸른 하늘이 함께 자리한 이 곳은 꿈에선가 본 듯한 자연환경을 간직한 아름다운 곳이다. 독특한 음식들과 레포츠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딥 코브로 떠나보자.

다운타운과 꽤나 멀리 떨어져 있다. 버스 이용시 대략 4~50분이 걸린다.

딥 코브는 노스 밴쿠버의 동쪽 끝에 위치해 있다. 이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운타운 내 스카이트레인(SkyTrain) 버라드(Burrard)역 앞의 버스정류장에서 211번을 타고 가거나 210번을 타고 Phibbs Exchange에서 212번으로 갈아타면 된다. 종점에서 내리면 되고, 이동시간은 약 4~50분이 걸린다.

작은 동네라 이동하기가 쉬운 편이다

버스 종점에 도착하면 길을 따라 Gallant Ave로 나오자. 이 곳을 중심으로 상점이나 공원들이 펼쳐져 있다. 먼저 길을 따라 바닷가로 나가보자.

물가 쪽으로 가면 이렇게 뻗어 있는 선착장이 보인다

딥 코브의 마스코트인 낡은 표지판

수많은 요트들이 정박해있다

Gallant Ave를 따라 물가로 곧장 내려오면 길게 뻗어 있는 요트 선착장이 보인다. Gallant Wharf라는 곳인데,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꼭 내려가서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사진에 담도록 해보자.

주말이면 카약을 타는 사람들로 꽉 찬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몰린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이 참 아름답다

보호장비를 입고 기다리는 친구들

1인용, 2인용이 따로 있다

Gallant Wharf에서 조금만 해변을 따라 내려가면 카약을 즐길 수 있는 대여소가 있다. 2시간을 탈 때 일인용 카약은 30불, 2인용은 40불 정도 한다(주말엔 조금 더 비싸다). 보호장비나 각종 기구들을 다 빌려 주지만, 귀중품을 맡길 때가 없어 조금 난감하다; 개인적으로 해보지는 않았지만(-_-a) 해본사람 말로는 정말 재밌다고 한다. 옷이 젖을 수도 있으니 꼭 갈아입을 옷을 가져가도록 하자.

공원 입구에 있는 작은 분수

멋진 풍경을 가진 곳이라 이런 이름은 가졌나보다

봄에는 벚나무가 아름답게 피는 곳이다

이름모를 잡초와 잔디가 넓게 펼쳐져 있다

이렇게 한가로이 공원에서 쉬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물장난치는 아해들도 많다

딥 코브 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Panorama Park는 너른 잔디 위에서 편히 쉴 수 있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볕 좋은 날에는 가족끼리 피크닉을 오는 곳이라 아이들이 뛰노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공원 입구 근처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점심을 사가지고 나와 잔디밭에 앉아 먹는 것도 좋다.

파노라마 공원 북쪽 끝에는 이런 푯말이 있다

저기 빨간 화살표 밑의 바위가 목적지

파노라마 공원을 거닐다 보면 북쪽 끝 즈음에 위와 같은 푯말을 볼 수 있다. Baden Powell이라는 산길로 가는 방향을 표시한 것인데 이 푯말을 지나 공원 밖으로 나가 우측으로 100m가량 걸어가면 왼쪽에 비슷한 모양의 푯말을 볼 수 있다. 아니면 Caledonia Ave의 북쪽 끝에도 Baden Powell의 입구가 있으니 포스팅 맨 위의 지도를 참고하여 길을 찾아가서 산 속으로 들어가자.

캐나다엔 이렇게 높은 침엽수가 참 많다

이렇게 생긴 주황색 표시를 따라 걸으면 된다

끝까지 도착하면 이런 너른 바위가 있다

정상에 올라가면 감동 그 자체다

넓게 펼쳐진 딥 코브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산을 잘 못타는 데도 불구하고, 이 산책로는 목적지까지 약 3~40분 밖에 안걸린다. 높이 올라가기 보다는 만의 가장자리까지 가는 수평이동이 많다. 개울가에 다리를 놓은 곳도 있지만, 대부분 자연 그대로 놔 두었기 때문에 길을 잃기 쉽다. 따라서, 방향을 알리는 나무에 박혀있는 주황색 표시를 따라가자. 끝까지 다다르면 너른 바위가 있는데 이곳에서 보는 딥 코브의 풍경은 정말 감동이다 ㅋ 놓치지 말자!

비싸보이는 식당인 Arms Reach Bistro

작은 커피숍인 Mario Cafe

아이스크림 전문점 Gelato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Honey Doughnuts & Goodies

딥 코브 Gallant Ave를 중심으로 위치한 상점가에는 다양한 음식점과 악세서리나 독특한 의류들을 판매하는 곳으로 가득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인 Honey Doughnuts & Goodies에서는 이스트를 사용하지 않아 더 쫀득한 도너츠를 판매하는 데 가격도 저렴하고 정말 맛있다 ㅋ 꼭 가보도록 하자!


캐나다의 아름다운 자연을 한 곳에 모아 놓은 듯한 이 곳, 누구나 한가롭게 주말을 보낼 수 있는 곳, 딥 코브는 그런 곳이다.


* 자료는 구글맵과 카더라 통신을 참조하였습니다.

:

선물

雜/EFictionary 2008. 5. 15. 10:07 |

[섬물, 膳物] (명사) 타인에게 감사의 의미로 주는 물건 또는 호의를 나타내는 행위. 주로 전자의 물질적 형태를 많이 띄며, 각종 기념일이나 생일 같은 특정한 날에 의미를 담아 선물을 주는 것이 보통이다. 같은 선물이라도 그 가치의 범위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다시 말해 선물의 형태는 행위 또는 물건이 될 수 있다. 행위가 될 때에는 '하늘이 주신 선물'같이 추상적, 비유적인 의미로 많이 쓰이며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해 하는 행동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때는 주로 긍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인다. 하지만, 선물이 물질적 형태가 될 때는 상황이 달라진다.

선물이 물질적인 의미가 될 때,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선물의 범위를 결정하게 된다. 그 선물에 얼마나 많은 정성을 담았는지, 얼마나 비싼 선물인지는 주는 사람이 받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달려있으며, 이 생각의 깊이는 얼마나 '감사'한가에 달려있다.

감사의 의미로 주는 선물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선물은 선물을 주는 사람이 과거에 감사함을 느껴 그를 보답하고자 하는 경우가 있고, 또는 받는 사람이 미래에 감사한 행동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순수한 마음으로 호의를 베풀고, 그를 보답하기 위해 오고가는 선물들은 굉장히 아름다운 것이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부담감을 느끼기 마련이며, 최악의 경우는 두 경우 다 아닌 것이다. 감사했던 기억도 없고, 앞으로 감사해야 할 것 같지도 않은 데도 선물을 하는 것이다.

인간은 주고 받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의 계산을 하고 살아간다. 감사의 의미가 들어가는 선물에도 마찬가지다. 감사하는 마음이 선물의 가치를 뛰어넘는 것, 그것이 참된 선물의 의미이다.

' > EFiction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학  (1) 2008.12.26
학생  (0) 2008.08.31
다이어트  (2) 2008.05.30
the_EFictionary  (0) 2008.05.03
:

밴쿠버의 대중교통을 대표하는 세 가지를 말하자면, 일종의 전철인 스카이트레인(SkyTrain), 광역 밴쿠버 곳곳을 연결하는 버스, 그리고 버라드 만을 가로지르는 시버스(Seabus)가 있다. 밴쿠버와 노스밴쿠버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수단인 시버스와 노스밴쿠버의 시버스 정류장인 론즈데일 키(Lonsdale Quay), 그리고 앞서 말한 밴쿠버의 대중교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워터프론트 역과 론즈데일 키를 연결하는 일종의 페리이다

시버스는 밴쿠버의 다운타운과 노스밴쿠버를 연결하는 일종의 페리이다. 시버스는 스카이트레인의 종점인 워터프론트 역과 노스밴쿠버의 중심이 되는 지역인 론즈데일 키를 연결하는 시민들의 주요한 교통 수단인 것이다. 정류장 간을 오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2분 이며,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시간을 고려하여 매 15분마다 운항을 한다. 운항 거리와 이용하는 시민들의 수를 생각하면 굉장히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운행시간이 일정하기 때문에 정거장에는 다음 시버스가 언제 도착하는 지를 알려주는 카운트다운 시계가 있다.

워터프론트역에서 시버스로 향하는 길, 다음 시버스까지 8분 9초가 남았다고 알려주고 있다

시버스 탑승장으로 향하는 긴 터널(?)

탑승장에서 시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시버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캐나다 플레이스 옆에 있는 시버스 탑승장, 가는 길에 캐나다 플레이스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밴쿠버 시와 노스 밴쿠버 시 사이를 운항하는 페리는 1900년도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1938년 완공된 라이언스 게이트 다리(Lions' Gate Bridge)가 많은 이용객들을 흡수하면서 1950년대에는 페리 운행이 거의 끊길 정도 였다고 한다. 그 후로도 몇 번의 페리 서비스가 있었고, 지금 사용되는 페리의 경로는 1977년부터 계속 이어진 것으로 지난 해에 30돌을 맞이했다.

론즈데일 키 마켓, 외부 계단을 따라 저 Q자 모양의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다

론즈데일 키를 떠나 워터프론트로 향하는 시버스

날씨가 좋으면 정말 멋있는 밴쿠버의 전경을 볼 수 있다

론즈데일 키 마켓의 내부 모습

저 물 건너가 론즈데일 키이다

론즈데일 키 마켓 외부의 대형 분수

마켓 내부의 베이커리에서 찍은 딸기 케잌. 이 밖에도 까페나 식료품점 등이 입점해 있다

시버스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것이 버스 터미널이다. 이 곳에서는 그라우스 마운틴(Grouse Mt.), 린 밸리(Lynn Valley), 카필라노(Capilano) 등 노스 밴쿠버의 주요 지역으로 향하는 버스로 갈아 탈 수 있다. 그 옆으로 위치해 있는 것이 론즈데일 키 마켓으로, 까페나 식료품점, 악세서리샵 등이 입점해 있으니 꼭 가보도록 하자.

론즈데일 키 근처의 폐항구

분위기가 무척이나 을씨년스럽다

응? 왠 돌하르방이 여기에?

돌하르방 근처의 작은 정자, 밴쿠버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론즈데일 키에서 동쪽으로 조금 가보면 폐항구의 모습이 보인다. 분위기가 왠지 공포스럽고 을씨년스러운 곳이다. 공포영화 촬영지 같은 느낌이 든다. 론즈데일 키의 서쪽에는 BCIT의 캠퍼스가 있는데, 해변을 따라 걷다보면 돌하르방이 떡하니 서있다. 검색해보니 인천항과 밴쿠버항의 자매결연 기념으로 세워진 것이라는 데, 제주도의 돌하르방 장인인 장공익 옹이 만들은 것이라고 한다. 뿌듯한 마음이 들지만 명패 등이 훼손되어 있는 게 조금은 가슴아프다.

이제, 다른 교통수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스카이트레인이 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앞자리에 앉으면 마치 청룡열차를 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하늘을 달리는 기차, 스카이트레인

스카이트레인은 일종의 전철로 다운타운의 Waterfront, Burrard, Granville역을 제외하고는 모든 역과 선로가 고가도로같은 형태로 높이 떠 있어 스카이트레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스카이트레인은 광역밴쿠버를 빠른 속도로 달리는데 기관사가 없는 무인 전철이라 맨 앞자리나 맨 뒷자리에 앉으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 들게 한다. (특히나 Main역에서 Stadium역 사이에서 선로가 휘어져 더욱 그렇다)

스카이트레인의 전체 노선도

스카이트레인은 현재 써리(Surrey)시로 향하는 엑스포 라인과 버나비(Burnaby)시를 한 바퀴 돌게 되는 밀레니엄 라인, 두 노선을 운행 중이다. 또, 곧 있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위해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다운타운의 워터프론트역으로 향하는 노선인 캐나다 라인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2009년 11월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자랑스럽게도 캐나다 라인에서 운행되는 열차는 국내 회사인 '현대로템'에서 만든다고 한다.
스카이트레인의 역사에는 티켓판매기는 있지만 감시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몰래 타는 사람도 많다. 6개월 정도 꾸준히 스카이트레인을 타면서도 티켓을 검사하는 것을 한두 번, 그것도 차이나타운 역에서만 봤기 때문에 걸릴 확률은 적겠지만, 배짱이 없어서 항상 티켓을 소지하고 탔다. 맘편하게 타려면 꼭 티켓을 사도록 하자.

버스정거장에 정차한 버스의 모습이다

이 노란 줄을 당기면 정차표시등에 불이 들어온다

정차표시등에 불이 들어온 모습, STOP!

문 위쪽 초록색 등에 불이 켜지면 손잡이를 살짝 누른다

밴쿠버의 버스는 광역 밴쿠버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한국의 버스와 가장 다른 점을 들자면 아마 하차 방법일 것이다. 내릴 때에는 창문 쪽에 걸려 있는 노란 줄을 당겨 버스기사에게 하차를 알린다. 줄을 당기면 버스 천정에 있는 정차표시등에 불이 들어오고 곧 다음 정거장에서 멈추게 된다. 버스엔 앞문이나 뒷문 어느 쪽으로 내려도 상관이 없으며 뒷문으로 내릴 때에는 문 위쪽에 위치한 초록색 등에 불이 켜졌을 때 뒷문의 손잡이를 살짝 누르면 자동으로 열리게 된다. 가끔 기사가 뒷문을 여는 걸 까먹고 지나갈 때가 있는 데 그럴 땐 재빨리 "Back door, please!"를 외치자 ㅋ

버스의 전력 공급선과 전깃줄, 꼭 더듬이 같다

또 독특한 건 밴쿠버 시내와 주요 거리를 잇는 버스는 위에 더듬이 같이 생긴것 두 개를 달고 다니는데 이는 거미줄처럼 연결된 전깃줄로부터 전력을 공급받기 위한 것으로, 이것 때문인지 밴쿠버 시내의 대기가 굉장히 깨끗하다.

굴절버스의 내부 모습

밴쿠버의 대중교통은 모두 트랜스링크(TransLink, http://www.translink.bc.ca/)라는 회사에서 운영을 하기 때문에 요금 체계가 같다. 기본적으로 1, 2, 3 존(zone)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존에서의 요금은 같다. 90분 내에 환승을 하면 어떤 것이든 관계없이 추가요금을 받지 않으며, 오후 6시 30분 이후나 주말에는 1 존 요금으로 모든 곳을 다닐 수 있다. 요금을 내는 방법은 티켓자판기나, 버스 내의 요금기에서 정확한 요금을 동전으로 지불하거나 세븐 일레븐 등의 편의점에서 10장 티켓 묶음인 FareSaver나 1달 동안 자유롭게 쓸 수 있는 FareCard를 사는 방법이 있다. 특히 FareCard를 소지했을 경우엔 일요일이나 공휴일에 성인 1명과 아이 4명을 데리고 같이 탈 수 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트랜스링크의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버스정류장엔 이런 표지판이 있다

또, 버스 정류장에는 꼭 위와 같이 노란색으로 쓰여진 다섯 자리의 정류장 고유코드가 있는데 33333번으로 코드를 문자로 보내면 몇 초 후에 바로 다음 6개 버스의 스케쥴을 알 수 있다. 만약 그 버스 정류장을 지나는 버스가 많을 때에는 "<코드> <버스번호>"로 보내면 된다. 예를 들면 윗 사진에서 3번 버스의 스케쥴을 알고 싶을 때에는 33333번으로 "50181 3"이라고 보내면 바로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물론, 이 서비스는 공짜다 ㅋ


밴쿠버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노스밴쿠버로 가는 첫 걸음, 론즈데일 키부터 시작해보자.

* 자료는 위키피디아, 구글과 구글맵, 트랜스링크 홈페이지를 참조하였습니다.

:

밴쿠버 다운타운의 서쪽으로 잉글리시 베이를 끼고 넓게 펼쳐진 웨스트 엔드(West End) 지역, 그리고 이 지역의 중심이 되는 거리인 데비 스트리트(Davie Street). 이번엔 다양한 음식점과 게이 문화로 유명한 이 거리에 대해 알아보자.

데비 스트리트와 버라드 스트리트가 만나는 근처

무지개는 게이들이 가진 다양성을 상징한다고 한다

버스 정거장부터 벤치까지 온통 핑크색이다

게이를 상징하는 핑크색이 칠해져 있다

데비 스트리트는 흔히 게이들의 거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수 개의 게이바가 데비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위치해있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손을 잡고 다니는 남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많은 상점 입구에 붙여져 있는 무지개빛 스티커와 길가에 펄럭이는 무지개 깃발은 게이들의 다양성을 상징한다고 한다. 또, 매년 8월이면 게이들의 축제인 Pride Parade가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롯마루'님의 포스팅을 참조~

붉게 표시한 지역이 웨스트 엔드이다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웨스트 엔드 지역은 넓게 퍼져있는 관계로 세 번(-_-;;)에 나누어 설명하고자 한다. (아마 이 밴쿠버OTG 중 가장 긴 포스팅이 되지 않을까 한다;) Davie와 Denman 거리가 만나는 곳, Jervis와 Burrard 거리 사이, 그리고 Burrard와 Homer 사이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자~

Denman St.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점들이 줄지어 있다.

먼저, 데비 스트리트와 덴만 스트리트가 만나는 지역 부터 살펴보자. 이 곳에는 잉글리시 베이 공원이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어서 간단하게 먹을 스낵 종류를 파는 음식점이 많다.

Mr. PickWick's, Fish & Chips 전문 레스토랑이다

이 곳의 피쉬 앤 칩스는 정말 일품이다!

말레이시안 레스토랑인 Banana Leaf

Fatburger, 이름 그대로 햄버거 집이다

정말 두툼하고 맛있는 햄버거를 파는 곳이다

217.5˚ ARC x 13, 프랑스 조각가인 Bernar Venet의 작품이다

잉글리시 베이 공원 초입엔 이런 깃발들이 펄럭이고 있다

언제나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하는 곳이다

□ Mr. PickWick's : Fish & Chips 전문점이다. 가게 밖에는 밴쿠버에서 가장 피쉬 앤 칩스 요리를 잘 한다고 자랑을 하고 있다. 샐러드와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의 가격은 $10~20까지로 매우 저렴하고, 양도 많다. 가격과 맛과 양의 삼박자를 다 갖춘 곳이다 ㅋ 매일 신선한 재료를 준비해서 날마다 다른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 Banana Leaf : 광역 밴쿠버에 몇 개의 체인점을 가진 말레이시아 레스토랑. 맛있는 음식 때문에 사람들로 붐비지만 가게가 작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식사를 할 수가 없다. 가격 또한 그렇게 비싸지는 않은 편이다.
□ Fatburger : 햄버거를 파는 곳이다. 전형적인 패스트 푸드 음식점이지만 고기 패티가 두툼하고 맛있어 인기가 좋다. 가격은 가장 비싼 버거(단품)가 7불 정도이다. 스카이 트레인 차이나타운 역 앞에도 지점이 있다.
□ English Bay Park와 217.5˚ ARCx 13 : 잉글리시 베이 공원은 지난 2편, 잉글리시 베이를 참조하자. 217.5˚ ARCx 13은 프랑스 출신의 조각가 Bernar Venet이 만든 것으로, 지난 2006년 10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있었던 Vancouver Sculpture Biennale 때 이 곳으로 옮겨진 것이다. 이 외에도 밴쿠버에는 재미난 설치 미술품들이 많으니 홈페이지를 참조하여 찾아가보자.

Cupcakes,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곳이다

너무 달아 하나면 족하다 ㅋ

Marble Slab Creamery,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다

정말 맛있지만 가격이 좀 비싼편이다

Quick Nickel, 얇은 여름철 의류를 판매한다

□ Cupcakes : 이름 그대로 컵케익을 파는 곳이다. 머핀 위에 달달한 크림이나 잼 등을 올려서 파는 데 너무 달아서 조금 거북하다; ㅋ 사실 보는 재미가 더 큰 듯 싶기도 하다. 위의 사진에 가격표가 있으니 참조하시길! (개인적으로 미니 사이즈 12개 사서 다양하게 먹어보는 게 낳을 듯 하다;)
□ Marble Slab Creamery : 인테리어가 정말 귀여운 아이스크림 가게. 원하는 아이스크림에 원하는 과일이나 과자나 초콜릿 토핑을 얹거나 섞어서 준다(개인적으로 딸기가 굉장히 맛있었다). 와플 콘도 종류가 다양해서 고를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이 조금 비싸다; 하나에 5~6불 -_ㅜ
□ Quick Nickel : 저렴하게 여름 의류를 살 수 있는 곳, 어메리칸 어패럴 같은 의류도 팔고 있다. 심플하게 입을 수 있는 옷들이 많은 곳이다.

Jervis St.과 Burrard St. 사이의 가볼만한 곳을 알아보자

이 지역은 정말 유명한 음식점으로 가득하다! 돈을 쪼개서 맛있는 음식들을 먹어보도록 하자.

게이들의 서점인 Little Sister's

음,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않다

Cafe Luxy, 이탤리언 파스타 음식점이다


Hamburger Mary's, 맛있는 정통 햄버거를 요리한다.


□ Little Sister's : 각종 게이 관련 서적이나 악세서리, 성인용품 등을 파는 곳이다. 들어가자마자 낯뜨거운 사진이 많아 깜짝 놀랐다. 재미삼아 구경하러 가보자.
□ Cafe Luxy : 커피숍이 아니라 이탤리언 파스타를 요리하는 곳이다. 같은 요리지만 점심은 $8, 저녁 때는 $15(+tax)로 가격이 두 배가 되니까 오후 4시 이전에 가기를 추천한다(물론 저녁 때 양이 더 많다). 파스타 요리도 훌륭하고 마늘빵도 굉장히 맛있었다.
□ Baguette Time : 값싸고 맛있는 샌드위치와 슬러쉬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 바게뜨 빵이 정말 맛있는 곳이다.
□ Hamburger Mary's : 미국식 햄버거를 파는 곳, 가격도 비싸지 않고 양도 꽤 많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햄버거 종류도 굉장히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다; 어니언 링도 굉장히 맛있었다.

한글로 친절히 철판구이라고 쓰여져 있다

Davie Mongolian BBQ라는 몽골리안 철판구이 음식점이다

Stepho's Souvlaki, 정말 유명한 그리스 음식점이다


사무라이, 일식 음식점이다

외국인에게도, 일본인에게도 항상 사랑받는 음식점이다

Denny's, 패스트푸드 체인점이다.

□ Falafel house : 중동 지역의 전통 음식인 falafel이나 shawarma를 파는 곳이다.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 좋다 ㅎ
□ Davie Mongolian BBQ : 저번에 랍슨 스트리트에서 소개한 몽골리안 음식점과 거의 비슷하지만, 스프나 볶음밥을 안주는게 조금 아쉽다. 어쨌든 뷔페식이라 값싸게 배불리 먹을 수 있다. 가격은 All-U-Can-Eat으로 $10.95(+tax)
□ Stepho's Souvlaki : 밴쿠버에 온 사람이면 누구든지 들려야 하는 굉장히 유명한 음식점이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푸짐하다. 이름처럼 소블라끼가 주 메뉴이고, 구워진 빵을 주는데 이것도 참 맛있다. 깔라마리도 맛있으니 꼭 주문해 보자. 식사 때는 문 밖에까지 길게 줄이 생기니 일찍 가거나 예약을 하도록!
□ Samurai : 참치 사시미가 맛있는 일식 음식점. 현지인 뿐만 아니라 여행을 온 일본인들도 굉장히 좋아하는 곳이다. 식당 내부가 좁아 줄을 서게 되는 경우가 많다.
□ Casablanca : 평가가 좋은 멕시칸 음식점. tamal과 수프가 굉장히 맛있다고 한다.
□ Denny's : 아침식사를 때우기에 좋은 요리를 하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다.
□ Zagro's : 페르시아 음식점이다. 케밥을 잘 한다고 한다. 가격에 비해 음식이 푸짐하게 나온다.

마지막으로 Burrard St. 아래쪽을 살펴보자

Burrard St. 아래 쪽은 사실 데비 스트리트의 느낌이 별로 없다. 하지만 아래로는 예일타운까지 닿는 이 지역엔 놓쳐서는 안될 곳이 군데군데 있다.

Saint Paul's Hospital,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화려한 조명장식을 하는 걸로 유명하다


Headquater, 일본느낌이 나는 옷가게다

El Taco, 멕시코 음식점이다

Mr. Sushi, 저가 일식집이다

Mr. Sushi에서 먹은 저녁 세트메뉴와 돈부리

Yamato Sushi, 저 착한 가격을 보라!

□ St Paul's hospital : 밴쿠버 시내에서 가장 큰 병원 중 하나인 이 곳은, 크리스마스 전후의 연말시즌에 아름답고 화려한 조명장식을 하는 걸로 유명하다. 24hrs나 Metro같은 무가지에 이 곳의 사진과 정보가 나오므로 잘 알아보고 때를 맞춰 가 보도록 하자.
□ Headquater : 일본 느낌이 나는 패션 의류 상점. 한정판(신상?) 메이커 운동화나 베어브릭같은 키치적인 물건들도 잔뜩 있다. 단, 총알이 많이 든다. 아이쇼핑이라도 하러 가보자 ㅎ
□ El Taco : 밴쿠버에서 유명한 멕시칸 음식점으로 손꼽히는 이 곳은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타코를 서빙한다.
□ Mr. Sushi와 Yamato Sushi : 한인이 운영하는 일식 음식점인 Mr. Sushi는 돈부리가 참 맛있는 곳이다. 데비 스트리트와 그랜빌 스트리트가 만나는 교차로 근처에는 이와 같이 5~7불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미소 된장국과 12~20개 정도의 스시를 세트로 파는 곳이 많다. Yamato Sushi가 이런 저가형 스시집 중에는 가장 괜찮은 곳이다.

Retro Rock, 빈티지 의류 상점이다

넓은 매장에서 구제옷을 판매하고 있다

Bella Pizza, 사람은 잘 안보이지만 굉장히 맛있는 곳이다

생각만 해도 군침도는 곳 ㅋ

Ganache Patisserie

화려한 웨딩 케익을 파는 곳이다

구경만 해도 신기한 곳이다

□ Retro Rock : 빈티지 의류를 파는 상점. 넓은 매장을 가지고 있다. 수많은 빈티지 의류가 있지만 가격은 그렇게 빈티지스럽지는 않다;
□ Bella Pizza : 예일타운에 위치한 이 피자집은 굉장히 독특한 피자를 판다. 일종의 sub(긴 빵)에 피자를 만들어 주는데 토핑도 주문하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해준다. 가격에 비해 굉장히 양이 많다. 점심을 때우기에 좋은 곳이다.
□ Ganache Patisserie : 전문 제과점인 이 곳은 웨딩 케이크를 만드는 걸로 유명하다고 한다. 안에 들어가서 작품(?)을 구경할 수도 있고, 친구들을 위해 조그만 생일 케익을 사기에도 좋다. 하지만 가격은 케익 하나에 3~40불 정도로 매우 비싼 편이다;;


일곱 가지 색깔의 무지개처럼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으로 가득한 이 곳, 데비 스트리트. 편견을 버린다면 여행이 더욱 즐거워 질 것이다.

* 자료는 위키피디아, 구글맵, Dinehere.ca, 그리고 카더라 통신을 참조하였습니다.

:

the_EFictionary

雜/EFictionary 2008. 5. 3. 05:56 |

[디-에픽셔너리] (명사) '쎄theEF'가 운영하는 티스토리 블로그 '다름은 또 다른 이 세상의 이름'에서 연재하는 글로, 한 단어에 대한 매우 주관적인 정의를 서술한다. 단어의 선정기준 또한 주관적이며 일반적으로 일상에서 쉽게 듣거나 볼 수 있는 것으로 한다. the_EFictionary는 서브아이디인 theEF와 영어로 사전을 뜻하는 dictionary의 합성어이다.

일반적으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 주체의 신체상태가 어떻든, 정신상태가 어떻든 간에 어떤 '것'에서부터 느껴지는 감정이나 이해는 주체에 따라 그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하다. 그 어떤 '것'을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고 표출함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과 그 것에 대한 의미을 쉽게 공유하기 위해 인간은 언어라는 것을 사용한다. 결국, 이 언어라는 것은 다양성을 한데 묶어 하나로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며, 그 묶여진 다양성은 바로 Dictionary, 사전이라는 것에 적혀지게 된다.

한 사람이 느끼는 단어의 뜻과 다른 사람이 느끼는 그 단어의 뜻은 같을 수는 없다. 살아왔던 환경과 가지고 있는 가치관, 그 순간의 감정 상태 등 많은 요인에 따라 인식은 달라지게 마련이다. 지금의 당신이 보고 있는 이 글 마저도 어떤 사람에게는 웹상에서 흔히 듣게되는 뻘글일 수도, 어떤 사람에게는 공감대를 가지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필자가 the_EFictionary를 쓰는 이유는 그 다름을 표현하는 것 일뿐 이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같음을 찾도록 만드는 건 아니다. 오히려 나와 얼마나 다른가를 찾는 걸 바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the_EFictionary는 주관적인 기준으로 선정된 단어를 주관적인 감정을 담아 주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주관적인 정의이다. 물론, 주관적인 댓글도 환영한다.

' > EFiction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학  (1) 2008.12.26
학생  (0) 2008.08.31
다이어트  (2) 2008.05.30
선물  (0) 2008.05.15
:

밴쿠버 다운타운의 중심 축이 되는 거리인 그랜빌 스트리트(Granville Street). 밴쿠버 시의 이름이 1886년 'City of Vancouver'로 불려지기 전에는 그랜빌 시라고 불렸을 정도로 그랜빌 스트리트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 지금은 그 뜻이 많이 퇴색되었지만 재미난 상점과 영화관, 클럽으로 젊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오늘은 그랜빌 스트리트에 대해 알아보자.

붉게 표시한 길이 그랜빌 스트리트

그랜빌 스트리트는 다운타운 북동부 워터프론트 지역부터 시작하여 그랜빌 브릿지를 넘어 리치몬드에 위치한 밴쿠버 국제 공항 근처까지 이어지는 긴 길이다. 이 곳에서는 다운타운 내의 그랜빌 스트리트 주위 상점과 레스토랑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그랜빌 스트리트의 전경

그랜빌 스트리트는 멀티 플렉스 영화관과 각종 이색적인 의류를 파는 상점, 각종 공연장과 아이리쉬 펍, 클럽 등이 모여 있는 문화 지구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지금부터 각 길목에 있는 주목할 만한 곳들을 알아보자.

Cherry Bomb과 Hart&Sole

Golden Age Collectables, 각종 만화책과 피규어 등을 파는 곳이다

Granville @ Robson
□ Cherry Bomb : 각종 펑크락 의류와 커스텀 티셔츠를 파는 곳이다. 악세서리 류도 구경할 것이 많다. 프린트된 가방도 매우 착한 가격으로 팔고 있다. ISIC카드가 있으면 5% 할인이 된다고 한다.
□ Hart&Sole : 이름있는 메이커 힙합 의류를 취급하는 곳이다. 비싸지만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이쁘고 좋은 옷들이 많다.
□ Golden Age Collectables : 미국이나 일본 만화책들을 판매하고 만화 관련 제품이나 피규어 등도 취급한다.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빼 놓을 수 없는 곳이다.

Scotiabank Theatre, 밴쿠버 시내 최대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다

신작영화가 바로 바로 들어오지만 가격은 비싼편

Lombardo's,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는 유명한 레스토랑이다

파스타가 정말 맛있는 이탤리언 레스토랑

Burrard @ Smithe
(그랜빌 스트리트 위에 있지는 않지만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는 곳이라 잠깐 설명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
□ Scotiabank Theatre : 밴쿠버 시내에서 가장 크고 깨끗한 시설을 자랑하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다. 신작이 바로바로 들어오지만 관람료가 조금 비싼 편. 성인 한 명에 $12.50이다 ㄷㄷ
□ Lombardo's :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화덕에 직접 구운 피자는 정말 담백하고 맛있다. 파스타 요리도 상당히 맛있는 편이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 식사 시간 즈음이면 언제든지 사람들로 붐빈다. Scotiabank Theatre 건물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Adrenaline, 타투샵이며 각종 의류와 악세서리류도 판매하는 곳이다.

Tom Lee Music의 독특한 간판

여러가지 악기와 음악에 관련된 제품들을 취급한다

Vogue Theatre, 가장 오래된 극장 중 하나다

Ceilis, 아이리쉬 펍이다

건물 옆쪽에 입구가 있다

피쉬 앤 칩스가 상당히 맛있다

Granville @ Smithe
□ Adrenaline : 밴쿠버에서 가장 좋은 타투샵이라고 한다. 가게 내에는 피어싱 등의 악세서리와 티셔츠도 많이 판매하고 있다.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아이 쇼핑하기엔 좋은 곳이다.
□ Tom Lee Music : 각종 음악 용구와 악기들을 저렴하게 파는 곳이다. 큰 매장에는 없는 게 없다. 워낙 그 쪽에 문외한이라 잘 모르지만 취미로 기타를 치는 친구가 저렴하게 좋은 기타를 샀다카더라. 신기한 게 많아 구경만 해도 신기한 곳이다. 1층에는 city TV의 카메라가 있어 운이 좋으면 TV에 나올 수도 ㅎ
□ Vogue Theatre : Orpheum Theatre와 함께 밴쿠버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 중 하나다. 1940년대에 처음 문을 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공연장으로 쓰이지 않는 듯 하다.
□ Ceilis : 아이리쉬 펍으로 피쉬 앤 칩스나 버거 종류 요리가 괜찮은 레스토랑이다. 가격은 양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이다.

kuroshio, 스시 테이크아웃 식당이다

Leo's camera, 카메라 전문용품점이다

Doolin's 아이리쉬 펍. 주말이면 사람들로 북적인다

Rock Shop, 이름 그대로 Rock에 관련된 티셔츠 등의 의류를 판매한다

Dare to Wear,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쇼윈도 ㅍ..ㅍ

Granville @ Nelson
□ kuroshio : 일식 테이크아웃 레스토랑이다. 가격은 5~7불에 스시 한세트와 미소 된장국이 나온다. 품질은 좀 떨어지지만 값싸고 알차게 점심을 먹기에 참 괜찮은 곳이다.
□ Leo's Camera : 카메라 전문점으로 각종 카메라의 중고렌즈나 신제품을 취급한다. 개인적으로 유저층이 좁은 소니 유저라 재미를 보지는 못했지만 캐논이나 니콘 유저는 뜻밖에 좋은 물건을 구할 수도 있을 듯 하다.
□ Doolin's : 또 하나의 유명한 아이리쉬 펍. 요일마다 각각 다른 맥주를 값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내부는 조금 시끄러운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별로라고 생각한다 ;ㅁ;
□ Rock Shop : 이름 그대로 락커들이 입을만한 의류나 악세서리 들을 판매하는 곳이다. 유명한 사람들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가 많으니 구경하는 것도 꽤 재밌다.
□ Dare to Wear : '감히 이런 옷들을 입으려고 하다니!'라고 꾸짖는 듯한 이 곳은 쇼윈도의 마네킹이 언제나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곳이다. 무슨 용도인 지는 모르겠지만 야한 옷을 주로 판다. 궁금한 사람들은 직접 찾아가보도록! ㅋ

그랜빌 스트리트엔 이런 성인용품점이 즐비하다

나이트 클럽도 곳곳에 많이 있다

Granville @ Helmcken
이 근처엔 각종 성인용품점 들이 즐비하다. 호기심에 들어가 봤지만 낯뜨거워 바로 나왔다는 ㅋ 알아서 즐기도록 하자. 또, 앞에서 미처 설명하지 못했지만 Cellar, Caprice, Tonic 등 많은 클럽이 그랜빌 스트리트에 있다. 이런 정보는 주위에 있는 고수들한테 물어물어 가보시길 ㅎ

하워드 존슨 호텔 1층에 있는 Wings

닭날개 요리가 맛있는 곳이다.

Granville @ Davie
□ Wings : 이름이 말해주듯 치킨 윙 요리를 하는 곳이다. 날개 하나에 39센트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이 곳에서는 치킨윙 최소 10개 이상 또 음료를 일인당 하나씩 시켜야 한다. 어쨌거나 치킨 윙에 맥주 한 잔, 그리고 하키게임과 함께하면 최고다.

그랜빌 브릿지 북단의 그래피티

Graville @ Pacific
그랜빌 브릿지 북단에는 각종 그래피티 아티스트 들의 작품이 있다. 소소한 재미가 있으니 산책삼아 구경하도록 해보자.

아일랜드의 국경일인 St. Patrick's day(3월 17일)에는 캐나다. 호주 등의 영연방국이나 미국 등에서도 축제를 벌인다. 아이리쉬 펍이 몰려있는 그랜빌 스트리트에서는 Celtic Fest라는 이름의 축제와 퍼레이드를 벌이는데 빅재미는 없어도 나름대로 이색적이고 볼거리가 많다. 인터넷등을 참고하여 정확한 일정을 확인하고 구경하러 가도록 해보자.

자, 여기서 뽀너스!

그랜빌에서 이런 걸 많이 보는데요. 전깃줄에 걸려있는 신발이 뭘 나타내는거죠?



2010년을 바라보며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그랜빌 스트리트. 이 곳이 바로 밴쿠버의 젊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자료는 위키피디아, 구글맵을 참조하였습니다.

:

클릭해서 보세요


벌써 몇 년 째 그들의 2집을 기다리는 힙합 팬들을 지치게(?)하고 있는 가리온.

최근 EBS 공감 space란 프로그램에서 그들의 라이브를 들은 후, 너무 좋아서 계속이고 돌려 봤다. 2집에 수록될 생명수란 곡, 그리고 그 곡이 끝날 때쯤 나오는 MC 메타의 프리스타일.. 정말 기대를 한층 부풀려 놓은 듯하다 ㅋ 소위 힙합 1세대라고 불리는 그들의 어깨가 무거울 듯 하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또 자신에게 갖는 조금 더 잘해야 겠다는 부담감. 또, 최근에 나온 다른 힙합 앨범 피쳐링에서의 나찰의 무서운 성장.

어쨌든 이 펀치라인, 적어놓고 천천히 생각해야 뭔 뜻인지 알 수 있었다는 ㅋ 정말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다.

' > Punchlin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Leo Kekoa-똑바로 걸어가  (0) 2008.03.14
Epik High-Lesson 3(MC)  (2) 2008.03.11
:


밴쿠버의 대표적인 번화가인데다가 한인 유학생들이 많이 모여있는 거리인 랍슨 스트리트(Robson Street). 다운타운 북동쪽으로 길게 자리잡고 있는 이 길엔 각종 유명 브랜드 샵과 레스토랑이 모여있다. 소개할 곳이 너무 많아 하나하나 쓰려면 너무나도 양이 많을 것 같다. 의류들을 쇼핑하려면 직접 가서 보는 것 만큼 좋은 게 없으니 음식점을 중심으로 소개한다는 걸 미리 일러두고자 한다.

먼저 랍슨 스트리트의 북서쪽 끝부터 훑어보자

랍슨 스트리트는 1889년부터 1892년까지 BC주의 주지사였던 John Robson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한다. 약 2.6km에 달하는 긴 거리를 한꺼번에 소개하기엔 너무 양이 많다; 일단 Bute Street 위쪽을 먼저 설명하고 그 다음에 아랫부분을 설명하고자 한다.

장성, 몽골리안 철판구이 음식점이다

가격은 All-u-can-eat으로 12불 정도

킨타로 라면, 일본식 라면집이다

저녁때면 문 밖으로 길게 줄지어 선 사람들을 볼 수 있다


Robson @ Denman
□ Great Wall Mongolian BBQ : 각종 고기와 야채를 입맛에 따라 담아가면 즉석에서 철판에 볶아주는 몽골리안 레스토랑. All-u-can-eat으로 몇 번이고 먹을 수 있으며, 일인당 가격은 12불 정도. 매장은 좁은 편이다.
□ Kintaro Ramen : 일본인들이 친구들과 함께 자주 찾는다는 일본식 라면 식당. 일인당 8~9불 정도로 저렴한 편이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점심이나 저녁시간 때에는 문 밖으로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한국음식점

한국인들을 위한 여러 음식점이 이 근처에 많이 모여있다

Robson @ Bidwell
이 근처엔 장모집, 압구정, 북경반점, 놀부 등 각종 한국음식점과 술집이 모여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은 장모집이지만, 뭐 사람 입맛에 따라 좋아하는 곳이 다르기도 하고, 굳이 설명안해도 한국사람들끼리 자주 가니까 자세한 설명은 안하겠다. 이건 차라리 아는 형한테 물어보는 게 빠를 듯 하다.

Robson Public Market의 모습

한국형 주점인 이화주막이다

베트남 음식점인 사이공

Robson @ Cardero
퍼블릭 마켓 안에 들어가면 각종 한국 상점과 청과류를 파는 상점등이 위치해 있다. Saigon은 베트남 음식점으로 저렴한 가격에 맛도 괜찮은 편이다(카더라). 가보고 싶었지만 돈도 없는데 뭐 맨날 외식할수는 없잖아효

일전에 소개했던 랜드마크 호텔

Capstone Tea & Fondue, 밝은 연두색이라 길을 가다보면 눈에 확 띈다

버블티 종류도 상당히 많다

보기만 해도 군침도는 초콜릿 퐁듀

Robson @ Broughton
□ Empire Landmark Hotel : 일전에 소개한 클라우드 나인이 위치한 호텔이다. 자세한 설명은 여기로.
□ Capstone Tea & Fondue : 버블티와 초콜릿 퐁듀를 파는 까페이다. 랜드마크 호텔의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밝은 연두색으로 인테리어를 해 놓아 눈에 쉽게 띄는 곳이다. 버블티 한 잔과 퐁듀를 먹는다면 일인당 14불 정도.

대박본가는 2층에 위치해 있다.

주인 아줌마가 이경규씨 부인이라는 설이 있다(응?)

Robson @ Jervis
대박본가는 주로 고기요리를 선보이는 정통 한국음식점이다. 한국 사람들이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요리를 보여주기 위해 자주 찾는 곳으로 가격은 조금 비싼 편. 소문에 주인 아주머니가 이경규 씨 부인이라는 설이 있지만 전혀 확인된 바 없다. 대박본가는 노래방도 같이 영업을 하고 있다. 신곡도 빨리 들어오는 편이지만 이것도 역시 요금이 비싸다(사실, 밴쿠버에 있는 노래방요금이 다 비싸다).

자 이제, Bute Street 아래쪽을 살펴 보자. (설명할 게 훨씬 많구나;;)

Bute Street 아래 쪽으로는 본격적으로 수많은 상점이 위치해 있다. 각종 명품 브랜드샵도 즐비하니 거리를 걸으며 쇼핑을 하도록 하자.

멕시코 음식을 요리하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다

Original Flavors of India Restaurant, 작명센스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Mondo Gelato, 아이스크림을 가게이다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이 있다

London Drugs 건물의 2층에 위치한 earls

버거나 스테이크 등을 요리하는 웨스턴 레스토랑이다

브레드 가든, 체인점이 밴쿠버 시내 곳곳에 있다

Robson @ Bute
□ Red Burrito : 주로 멕시칸 요리를 하는 패스트푸드 점이다. 간단히 점심식사를 때우기에 좋은 곳.
□ Original Flavors of India Restaurant :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탄두리치킨이나 카레같은 인도 요리를 하는 음식점이다. 입맛에 맞지 않아 크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정통 인도식 카레가 맛있었던 곳이다. 저녁기준 일인당 16불 정도.
□ Mondo Gelato : 밴쿠버에 몇 개의 체인을 가지고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주로 과일을 재료로 하여 아이스크림을 만드는데, 맛이 정말 달콤하다. 두가지 맛을 고르면 4불 정도 했던 것 같다. 한 쪽엔 커피도 팔고 있어서 쇼핑을 하다가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 Earls : 스테이크나 버거를 요리하는 웨스턴 레스토랑이다. 가격은 조금 비싸 일인당 25불 정도 드는 곳이지만 립아이가 정말 맛있는 곳이다. 정말 추천하고 싶은 레스토랑.
□ Bread Garden : 커피에 샐러드나 빵등을 함께 파는 까페로 밴쿠버에 꽤 많은 체인점을 가지고 있다. 매장이 넓어 많은 사람들이 쉬어 가는 곳으로 공부하는 한국인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초콜릿 전문점 Daniel le Chocolat Belge

놀랄만큼 다양한 초콜릿을 팔고 있다

Starbucks 커피숍 2층에 위치한 Red Robin

이곳에서 파는 어니언 링이 정말 맛있다

정통 서양식 레스토랑이다

Salmon Village, 훈제 연어나 메이플 시럽등을 파는 곳이다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사기에 좋은 곳

Samba, 저녁 때에는 이런 쇼도 한다

The KEG,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저 멀리 보이는 높은 빌딩이 Shangri-la Hotel

Robson @ Thurlow
□ Daniel le Chocolat Belge : 초콜릿 전문점으로 놀랄만큼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을 팔고 있다. 원하는 초콜릿을 골라 담아서 무게를 달아 팔기 때문에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 Red Robin : 버거와 어니언링이 참 맛있는 웨스턴 레스토랑. 맥주와 함께 하는 것도 좋다. 매장이 넓어 친구들과 함께 자주 찾게 되는 곳이다.
□ Salmon Village : 훈제 연어와 메이플 시럽 등을 파는 곳으로 귀국선물을 사기에 좋다.
□ Samba : 밴쿠버의 대표적인 브라질리언 레스토랑. 점심에는 17불 정도에 뷔페식 식사를 할 수 있다. 직원들이 쇠꼬챙이에 소고기나 닭고기, 소세지와 양고기 등을 구워 오는데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좋아할만한 곳. 저녁 시간에는 라이브 음악연주, 삼바 댄스와 카포에이라 쇼도 하므로 일찍와서 좋은 곳에 자리를 잡자.
□ The KEG : 유명한 프랜차이즈 스테이크 하우스. 명성에 걸맞게 맛도 일품이다. 하지만 가격이 엄청나게 비싼 곳. 총알이 넉넉할 때 가 보도록 하자.
□ Shangri-la Hotel : 2009년 1월 완공예정인 세계적인 호텔이다. 밴쿠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며, 완공시에 61층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tsunami sushi, El Cartel이라는 옷가게 윗층에 위치해 있다


Shabusen Yakiniku 건물의 모습

스시가 주를 이루고, 한국식 BBQ도 요리한다

가격에 비해 매우 푸짐하고 맛있다

HMV, 각종 음반과 영화, 게임 등을 파는 곳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이루어진 넓은 매장을 가지고 있다

Bang-on, 펑크 락을 하는 사람들이 입을 만한 옷들을 파는 곳이다

Robson @ Burrard
□ Tsunami Sushi : 깔끔한 인테리어의 회전초밥 집이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초밥이 배에 둥둥 떠다니며 돌아간다. 밴쿠버에 있는 스시 중 꽤 맛있지만 가격이 조금 비싼 게 흠이라면 흠이다.
□ Shabusen Yakiniku : 한국식 BBQ와 일본식 스시를 제한없이 먹을 수 있는 곳으로 평일 점심시간에는 15불 정도로 매우 저렴하다. Quality보다는 Quantity로 승부하는 곳이지만 맛이 괜찮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점 중에 하나.
□ HMV : 캐나다 전역에 있는 음반 매장으로, 각종 음반과 영화, 비디오 게임 타이틀 등을 판매한다.
□ Bang-On : HMV 건물 바로 옆에 있는 조그만 매장이지만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끄는 독특한 옷들을 판매한다. 지나가는 관광객은 꼭 들렀다 가는 곳이다.

Dipt, 각종 힙합 의류와 모자 등을 판매한다.

Robson @ Hornby
□ DIPT : 각종 힙합 의류와 뉴에라 모자 등을 판매하는 곳이다. 브랜드 의류가 많아 조금은 비싼 듯 하지만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스타일이 많다. 박싱 데이에는 폭탄 세일을 한다.

Sears, 유명한 백화점이다.

대형 서점인 Chapters

Robson @ Howe
□ Sears : 캐나다 전역에 걸쳐 많은 체인을 가지고 있는 유명한 백화점이다. 지하를 통해 Pacific Centre, The Bay로 갈 수 있다.
□ Chapters : 역시 많은 체인을 가진 대형서점이다. 넓은 매장에는 없는 책이 없다. 시간이 남을 때 바닥에 앉아 책을 보면서 시간 때우기 좋은 곳으로 3층에 있는 잡지류를 파는 곳에 꼭 들러보자.

Winners와 Future shop

Robson @ Granville
□ Winners & Future Shop : 전자제품을 파는 Future Shop과 저가 의류상점인 Winners가 한 건물에 같이 입점해 있다. Winners에는 철지난 상품들이 싼 가격으로 들어오곤 하는 데 가끔 메이커 의류들도 들어오니 놓치지 말도록 하자.

밴쿠버 쇼핑의 중심가, 랍슨 스트리트. 여행의 참맛은 쇼핑에 있다! (그리고, 아이쇼핑에도 있다 ㅋ)


* 자료는 위키피디아, 구글맵을 참조하였습니다..
* 아, 힘드네요. 벌써 10번째 글입니다. 보시는 분들 댓글 좀 남겨서 힘좀 주세요~



:

북미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세 가지를 꼽으라면, 야구와 미식축구, 그리고 하키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아쉽게도 밴쿠버에는 야구팀은 없지만 매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미식축구팀 BC Lions와 하키팀 Vancouver Canucks가 있다. 두 팀의 홈 경기장인 BC Place와 GM Place, 오늘은 북미 스포츠의 매력에 한 번 빠져보자!

아 이번 지도는 왠지 무척이나 복잡하네요

오늘은 False creek을 따라 위치해 있는 BC Place, GM Place, 그리고 뽀너스로 Science world와 Pacific Central을 짧게 소개하고자 한다. BC Place와 GM Place는 스카이 트레인 Stadium역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먼저, BC Place로 향해보자.

False Creek 반대편에서 본 BC Place의 모습이다

60,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경기장이다

마크의 모양처럼 생긴 돔 구장이다

BC Place의 한 쪽엔 명예의 전당이 마련되어 있다

BC Place는 1986년 있었던 밴쿠버 엑스포를 위해 1983년에 완공된 세계 최대의 에어로돔 경기장이다. 약 60,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축구나 미식축구 등의 경기장으로 쓰이거나 각종 박람회나 전시회 장소로도 쓰인다. 공식홈페이지(http://www.bcplacestadium.com/)를 통해 박람회 일정을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Gate-A에는 BC Sports Hall of Fame이 설치되어 있다. 성인 입장료는 10불 정도 하지만 딱히 볼 것은 없다;

캐나다의 영웅, 테리 폭스 기념비가 있다

Percy Williams의 동상, 유명한 육상선수다

BC Place의 내부의 모습이다

명예의 전당 입구의 모습

경기장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굉장히 규모가 크다

생각보다 지붕이 꽤 더럽다;

Beatty 거리 쪽에는 Terry Fox 기념비와 Percy Williams의 동상이 있다. 내부로 들어가면 엄청난 크기의 경기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외부에서 보이는 것과는 달리 안에서 보면 지붕이 조금 더러운 듯; 2007년 1월에 폭설로 인해 지붕이 한 번 찢어진 적이 있었으나 곧 복구를 했다. 2010년 동계올림픽을 위해 지붕을 전면 교체하는 안건이 논의 중이라고 한다.

밴쿠버의 봄맞이 마라톤, 밴쿠버 선 런

'밴쿠버 선'이라는 신문사가 주최하는 큰 마라톤 행사다

6만 여 명이 참가했다고

아침도 안먹고 취재하러 갔는데 ㅋ 공짜로 과일이나 빵을 나누어줬다 ㅋ

이와 같은 여러 행사가 이 곳에서 열린다

밴쿠버에서 가장 유명하고 큰 마라톤 행사인 Vancouver Sun Run, 마침 이 곳에 대해 글을 쓰려고 시작할 때 쯤에 일정이 잡혀있어 구경하러 갔었다. 이 마라톤을 비롯하여 각종 박람회, 전시회 등의 행사들이 BC Place에서 열리므로 꼭 놓치지 말고 구경하러 가 보자.

자, 이제 GM Place에 대해 알아보자.

False Creek 반대쪽에서 바라본 GM Place의 모습

General Motors Place의 약자이다

비 때문에 지겨운 밴쿠버의 겨울, 하키로 버텼다

게임이 있는 날이면 이렇게 장사진을 이룬다

GM Place는 General Motors의 후원을 받아 만들어진 경기장으로 General Motors Place의 약자를 따서 이름지어진 곳이다. 지금은 밴쿠버 하키팀 Vancouver Canucks의 홈 경기장으로, 또는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장소로써 쓰이곤 한다. Skytrain의 Chinatown-Stadium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곳인 10번 Gate로 가면 티켓 부스가 있다. 하키 게임이 있는 날엔 암표 장수도 많은 데 가장 싼 티켓의 정가가 50불인데 비해 암표는 70불 정도 한다;;

GM Place의 내부 모습이다

수용 인원은 약 18,000명 정도

하프 타임엔 저런 돌고래 풍선이 떠다니며 경품을 떨어뜨려 주기도 한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박진감 넘친다

경기장 가운데의 대형 스크린은 경기 중간중간에 중요한 정보를 알려준다

경기장 내부는 생각 외로 굉장히 넓다

경기장 내부에는 초점 거리 75mm 이상의 카메라나 음식물을 반입해서는 안된다. 가져가면 coat check 부스에 짐을 맡겨야 되니 혹시 가져갈 생각이면 들키지 않게 몰래몰래 가져가시길 ㅋ 또 내부에서 맥주나 팝콘을 파니까 입이 심심하지는 않을 것이다. 경기 중에는 중간에 있는 거대한 스크린에 리플레이나 인터뷰, 각종 정보들을 보여주므로 먼 좌석에 앉아도 재밌게 즐길 수 있다. 비오는 밴쿠버의 겨울을 버티게 해준 하키, 한 번만 보게되면 그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다.

뽀너스!! Science World와 Pacific Central!

Science World의 모습이다

밤에 보면 이렇게 반짝반짝 빛난다

퍼시픽 센트럴의 실루엣

다른 도시로 가는 버스와 기차가 머무는 곳이다

플랫폼에 대기중인 버스들

밤에 보면 꽤 멋있다. 하지만 주위에 걸인들이 많아 조금은 위험한 곳이다

Science World는 이동통신 기업인 Telus에 최근 인수되어 Telus World of Science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아직까지 예전 이름 그대로 사람들에게 불려진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종의 과학관인데 입장료가 20불 정도로 비싸서;;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그리고 Pacific Central은 다른 도시로 가는 고속버스(그레이 하운드) 터미널이나 기차역으로 쓰이는 곳이며 이 곳 또한 밤에는 멋진 모습을 자랑한다.


밴쿠버의 스포츠의 중심, BC Place와 GM Place.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면 정말 후회할지도 모른다 ㅋ

* 자료는 위키피디아와 구글맵을 참조하였습니다.

: